BOOKMARK/literature 썸네일형 리스트형 커튼/밀란 쿤데라 반현대적인 모더니즘 "현대적이어야 한다."라고 아르튀르 랭보는 썼다. 약 60년 후에 곰브로비치는 정말로 그래야 하는지 확신하지 못했다.『페르디두르케』에서 르죈 집안은 '현대적인 중학생' 딸이 골칫거리였다. 그녀는 전화통을 붙들고 있고, 고전 작가들을 무시하며, 방문한 손님을 "쳐다보기만 하고, 오른손에 들고 있던 드라이버를 이빨 사이에 물고는 아주 버릇없게 손님에게 왼손을 내민다." 그의 엄마도 현대적이다. 그녀는 "신생아 보호 위원회" 회원이며, 사형 제도 폐지와 풍속의 자유를 위해 싸운다. "고집스럽게 그리고 버릇없게 화장실로 가서 마치 거기에 들어가지 않았떤 것처럼 하면서 나온다." 나이가 들어 감에 따라 현대성은 그녀에게 유일한 '젊음의 대체물'로서 꼭 필요하다. 그리고 아빠는? 그 또한 현대적..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 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