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classical cinema

거울, Zerkalo

Jean Cocteau 2011. 3. 4. 13:51
1975년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작
이해하려는 순간 망한다. 막 잠들기 직전의 정신상태로 본다면 딱이겠지. 사실 이 영화는 별점을 주기에도 뭐한것이 참 아름답다는 말 이외에는 사실 할 말이 별로 없다. 문제는 덮어놓고 욕하기엔 감독의 붕괴된 서사구조가 싫지 않다는 것이고 그 자체로써 충분히 만족스럽다는 것이다. 정말 설명도 못하겠고, 이해도 못하겠다. 근데 이 영화 자체가 딱 그 자체가 좋다. 욕하기도 싫고 칭찬하기도 싫은데 어찌됐든 이 영화가 좋다는 것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말이다. 이를 설명할 수 없는 건 내 자신의 부족함이니 어쩌겠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