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테렌스 맬릭 작
인생은 더는 재밌지 않다. 50년대의 아이들도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서 반항아 제임스 딘이 탄생했고 아이는 연기를 하기 시작했다.
펜 대신 총을 들고, 불릿파크 대신 자동차에서 잠을 자고, 부모 대신 애인을 택했다. 그럼에도 인생은 재밌지 않았다. NG. 잘못된 캐릭터를 선택했다. 제임스 딘은 자동차를 타고 질주하다가 죽었는데 왜 하필 그를 택했을까? 문제는 그곳은 헐리우드의 촬영장 세트가 아니라 황무지 같은 현실이라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하지만, 그렇다고, 제임스 딘이 아니면 누구를 흉내 내라는 것인가? 반항하지 않으면 이 세상은 나를 지우고 다시 흘러갈 텐데.
소녀는 관람자였기에 새로운 영화가 보고 싶었지만 제임스 딘은 배우였기에 자신의 캐릭터가 좋았다. 소녀는 남자가 미쳤다고 생각했지만 남자는 계속해서 자신의 존재를 녹음기에 남겨두었다. 소녀는 반항아 영화에 질리고 말았지만 남자는 돌담을 세우며 자신의 존재를 확립하려 했다. 이만하면 됐지. 그래, 이만하면 됐다. 그곳은 존재의 땅이 되었다. 그것도 '나'만이 존재했던 땅이다. 그는 만족했다. 그리고 잊혀진 소녀는 우리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한다.
★★★★★
인생은 더는 재밌지 않다. 50년대의 아이들도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서 반항아 제임스 딘이 탄생했고 아이는 연기를 하기 시작했다.
펜 대신 총을 들고, 불릿파크 대신 자동차에서 잠을 자고, 부모 대신 애인을 택했다. 그럼에도 인생은 재밌지 않았다. NG. 잘못된 캐릭터를 선택했다. 제임스 딘은 자동차를 타고 질주하다가 죽었는데 왜 하필 그를 택했을까? 문제는 그곳은 헐리우드의 촬영장 세트가 아니라 황무지 같은 현실이라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하지만, 그렇다고, 제임스 딘이 아니면 누구를 흉내 내라는 것인가? 반항하지 않으면 이 세상은 나를 지우고 다시 흘러갈 텐데.
소녀는 관람자였기에 새로운 영화가 보고 싶었지만 제임스 딘은 배우였기에 자신의 캐릭터가 좋았다. 소녀는 남자가 미쳤다고 생각했지만 남자는 계속해서 자신의 존재를 녹음기에 남겨두었다. 소녀는 반항아 영화에 질리고 말았지만 남자는 돌담을 세우며 자신의 존재를 확립하려 했다. 이만하면 됐지. 그래, 이만하면 됐다. 그곳은 존재의 땅이 되었다. 그것도 '나'만이 존재했던 땅이다. 그는 만족했다. 그리고 잊혀진 소녀는 우리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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