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영광을 얻었습니다, 선생님. 이제 주교님의 소개장을 들고 천국이라는 왕국에 들어가게 된 셈이 아닙니까? 모든 문이 저를 향해 활짝 열리겠지요."
"온갖 사람들을 다 만나게 되지 않을까요?"
내가 미소를 지으며 대꾸했다.
"그럴 리가요, 선생님. 성서에 보면 하늘에도 땅에서와 똑같이 계급이 있습니다. 천사만 해도 치품천사와 지품천사, 대천사, 그냥 천사가 있지요. 저는 평생을 유럽의 최고 상류사회에서만 살았으니 틀림없이 하늘에서도 최고의 사교계에서 살게될 겁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내 아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러니 우리 상류층 사람들을 완전히 생소한 환경에서 살게 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건 너무 안 어울리지 않습니까?"
엘리엇은 천국의 거처를 로트실트 남작의 저택쯤으로 생각하는 듯했다. 벽은 18세기풍의 벽판으로 장식되어 있고, 불의 세공 탁자들과 상감세공 장식장이 갖춰져 있으며 로코코 양식의 방들마다 프티푸엥으로 장식되어 있는, 그런 저택 말이다.
"정말입니다, 선생님."
그가 잠시 멈췄다가 다시 말을 이었다.
"천국에도 빌어먹은 평등 따윈 없을 겁니다."
"온갖 사람들을 다 만나게 되지 않을까요?"
내가 미소를 지으며 대꾸했다.
"그럴 리가요, 선생님. 성서에 보면 하늘에도 땅에서와 똑같이 계급이 있습니다. 천사만 해도 치품천사와 지품천사, 대천사, 그냥 천사가 있지요. 저는 평생을 유럽의 최고 상류사회에서만 살았으니 틀림없이 하늘에서도 최고의 사교계에서 살게될 겁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내 아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러니 우리 상류층 사람들을 완전히 생소한 환경에서 살게 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건 너무 안 어울리지 않습니까?"
엘리엇은 천국의 거처를 로트실트 남작의 저택쯤으로 생각하는 듯했다. 벽은 18세기풍의 벽판으로 장식되어 있고, 불의 세공 탁자들과 상감세공 장식장이 갖춰져 있으며 로코코 양식의 방들마다 프티푸엥으로 장식되어 있는, 그런 저택 말이다.
"정말입니다, 선생님."
그가 잠시 멈췄다가 다시 말을 이었다.
"천국에도 빌어먹은 평등 따윈 없을 겁니다."